십자가의 길
(진마루 팜에서 생각)
고난주간이다.
윤동주의 시가 생각이 난다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는 일이다.
내 모가지를 드리우고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지 않고 내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내 생명 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음을 발견하고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여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4:6절)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욕망을 부인하지 못하고 종교생활로 진리의 길을 가지 못하고 욕망의 길을 가다가 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종교인 들을 말한다.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은 가졌지만 세상 정치판이나 똑 같다
섬김이란 없다.
군림이다
낮아짐이란 없다.
높아 질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가령 이런 이야기다‘
내가
내가 예수의길 진리의 길을 가지 않고 돈 앞에 그리고 종 권력앞에 야합하고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으면 더 큰 교회에서 조금은 더 편안하게 누렸을지는 모른다.
큰차 굴리고 해외여행 다니고 골프도 치고 총회 임원도 하고 그러나 내가 총회 임원을 하지 않고 은퇴를 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한 것은 내가 돈 앞에 그리고 종교 권력 앞에 굴복하지 않고 은퇴 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고개를 숙이지 않았기에 고난을 따랐지만 그러나 너무나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가 내 심령 속에 이루어 졌음을 고백한다.
윤동주 시인이 노래 하듯이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 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져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라고 고백을 한다.
참 괴로웠다.
그러나 나도 나하나 희생 되어 교회가 산다면 죽을 각오를 하였다
하나님은 은혜를 생각하면 내 생명 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음을 발견 하였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아닌가?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임을 발견한 것이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굴복 했더라면 얼마나 자책 하면서 살아갈까?
얼마나 양심의 소리에 괴로워 하며 살아갈까?
가롯유다 처럼 자살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인간들이 소유하기 위해서 잘살기 위해서 야합하고 타협하고 부역하면서 무릎꿇고 얼마나 굽실 거리는가?
돈앞에 굴복해서 얻어 먹고 행복할까?
그런 인간들 때문에 저질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개독교가 되는 것이 아닌가?’
양심을 팔고 양심이 마비되고 권력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괴물들의 놀이터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목회 성공을 말하지 않았다
끝까지 충성 하라고 했다
충성은 목숨을 내 대는 것이다.
비겁하게 살지말자
나의 길이 아니다‘
내 욕망의 길이 아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보상을 바라지 말라
공로 의식을 갖지 말라
이미 우리는 보상을 받았다
난 진즉 이 세상에서 사라 졌어야할 사람이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사도행전 9장에 나타난 직가의 은혜가 있다면 나에게는 구역 사거리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하나님이 비참하고 초라하고 죽음을 목전에 둔 내 삶에 개입하신 광주 사건 구역 사거리에 사건
그런 나를 구원해 주셨다
더 이상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한량 없는 은혜가 있고 갚을수 없는 은혜가 있는데 말이다.
예수가 길이다
방황하지 말자
예수가 진리다
돈과 권력의 노예로 부터 해방 받고 자유를 살자
예수가 생명이다.
죽어도 사는 영원한 생명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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